대장항문치료

치핵(치질)이란?

항문관의 점막 바로 아래층에 배변을 부드럽게 하게 해주는 쿠션 조직이 있습니다.
이 쿠션 조직은 혈관이 풍부하게 있으며 이 혈관의 염증성 변화 및 피로 현상 등으로 부종이 생기거나 비정상적으로 커져 출혈이나 항문 밖으로 밀려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치핵의 주요 원인

아직 불명확하며 여러 원인이 될 수 있는 인자들을 추정하고 있을 뿐입니다.

01. 유전적 요인(가족력)
- 항문 혈관이 선천적으로 약하거나 유전적으로 항문 괄약근 기능 항진으로 항문이 꽉 조이는 경우 잘 생기며 부모 중 치질을 앓은 경험이 있으면 자녀도 걸릴 확률이 증가합니다.
02. 만성변비 및 설사
- 변비가 심하면 정상적인 괄약근의 힘으로 배변이 힘들고 항문에 힘을 많이 주기 때문에 항문 내압이 증가하여 잘 생기게 됩니다.
  설사 시에는 배변 시 항문 주위의 자극으로 항문 혈관의 염증을 일으켜 치질을 유발합니다.
03. 임신과 출산
- 임신 시에는 태아로 인한 복압의 증가로 치질이 잘 생기며 출산 시에도 복압과 항문내압이 증가하면서 치질의 증세가 심해집니다.
04. 직업적 요소
- 오랫동안 앉아서 일을 하거나 오래 서서 일하는 경우 항문 주위 혈관의 혈액순환 장애로 잘 발생합니다.
05. 음식물
- 술을 자주 마시거나 섬유질 섭취가 적은 경우, 자극성 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에도 흔히 발생합니다.

외치핵 항문의 바깥쪽에서 생겨서 만져지는 경우로 주로 통증과 함께 종괴 덩어리가 만져지게 됩니다.
내치핵 항문의 안쪽에서 생겨서 변을 보고 난 후 선홍색의 출혈이나 간헐적인 불쾌감을 호소합니다. 심한 경우 항문 속의 살이 밖으로 빠져 나오게 됩니다.
혼합치핵 내치핵과 외치핵이 같이 합쳐진 상태이며 어느 정도 진행된 치핵은 혼합치핵이 대부분입니다.

치핵의 증상

출혈 용변 시 선홍색의 피가 나오거나 일부 화장지에 묻어 나오는 경우입니다.
통증 일반적으로 항문 안에 있는 내치핵은 통증이 없고 항문 밖으로 나온 혈전성 외치핵이나 감돈성 치핵이 있을 때 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종괴(덩어리) 또는 항문 탈출
- 치질은 처음에는 한군데서 조그마하게 생기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심해지고 여러 군데로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 오래된 치질에서는 대변 시 항문에서 치질이 빠졌다가 다시 들어가게 되고 더 진행 되면서 빠져 나온 상태에서도 잘 들어가지 않고 손으로 밀어 넣어야만 들어가게 되는데 심한 경우 한번 나왔다가 절대 들어가지 않는 감돈성 치질이 될 수 있습니다.
- 그 외 항문 주위 분비물, 항문 가려움증, 배변곤란 등이 있습니다.

치료방법

좌욕요법

초기 치핵 및 수술 후에 시행하는 방법으로 불결해지기 쉬운 항문 및 주변부를 청결하게 유지하여 자극으로 인한 염증을 없애고 항문기능 유지에 가장 중요한 괄약근 이완을 유도하여 불필요한 괄약근 긴장에 의한 치핵의 치료에 가장 좋은 대증요법입니다.

01

목욕물 정도의 약 40도 되는 따뜻한 수돗물을 좌욕기나 세숫대야에 붓고 항문을 담급니다(단, 물에 소금, 약물 등은 첨가하지 않습니다.)
02

시간은 길수록 좋으나 1회 10분 정도로 상기 목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03

횟수는 치료를 목적으로 할 경우 1일 3회 이상이 좋으며 통상 괄약근의 긴장이 발생할 수 있고 불결하기 쉬운 배변 직후와 잠자기 전에 실시합니다.
04

좌욕 후 부드러운 타올로 항문주위를 건조시키며, 소양증(가려움증)이 있는 경우는 드라이어로 시원한 바람을 일으켜 완전히 습기를 말린 후 준비된 연고를 가볍게 바릅니다(단, 수술 전에는 연고를 바르지 않습니다).
05

시간적 제한이 많은 경우는 01의 온도와 동일한 샤워를 이용해도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수술요법

소화기내시경센터